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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21세기 Neo Universe 진짜 우주는 어떻게 생겼을까?

by 슈퍼런치박스 2024.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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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20세기 classic 천체물리학에서 대세로 간주되던 빅뱅+팽창 우주론은 1999년 캐임브리지 대학 천체물리학 석좌교수인 Lunch Kim 박사의 새 우주론으로 완전히 교체되었다.

 

 

‘21세기 우주론’이라는 1000페이지가 넘는 논문에서 밝힌 우주론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classic 우주관은 애초에 글러먹었다. 우주 크기의 팽창은 4차원에서는 합리적이다. 하지만 11차원에서 볼때 우주의 팽창은 우주의 일부 (차원)을 나타낸 것이다.

 

1-1. 빅뱅 즉 초기의 우주는 하나의 점이었다는 논리는 4차원적 사고다.

 

1-2. 그것은 마치 지구에서 북위도로 올라가면 결국 북극점이 나온다는 것과 같다.

 

1-3. 북극점이 지구의 끝이냐고 물어본다면 우리는 답할 수 있다. 지구는 하나의 구이기 때문에 끝이 없으며, 북극점이란 그냥 인간이 편리에 의해 명명한 지점일 뿐이라고.

 

1-4. 빅뱅이 바로 그렇다. 빅뱅 이전에도 광활한 무한대의 크기의 우주가 있었다.11차원의 세계에서는 그렇다는 것이다.



2. 우주는 끊임없이 연결되어 있다. Seamless Universe. 이것은 마치 뫼비우스의 띠와 같다. 

 

2-1. 지구의 한쪽 방향에 사는 사람이 infinity하게 볼 수 있는 망원경을 가지고 앞을 본다면 그는 자신의 뒤통수를 보게 될 것이다.

 

2-2. 우리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원자의 세계, 또한 그보다 더 작다고 간주되는 쿼크, 초끈(super string)의 세계에서도 태양계처럼 항성과 그 주변을 돌고 있는 행성이 있고 또한 그 행성에서는 생명체가 살고 있다.

 

2-3. 인간의 입장에서 극미의 우주세계에서 살고 있는 생명체가 있다고 하자. 그 생명체의 입장에서는 또 다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극미의 우주가 있다.

 

2-4. 이렇게 극미의 극미, 극미의 극미의 극미로… 이 세계에서는 더 이상 쪼개질 수 없는 가장 단위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극미의 극미를 쪼개면 극미의 극미의 극미가 된다.

 

2-5. 반대로 우리보다 +1단계 큰 극대의 세계에 사는 우주인의 입장에서 현재 우리의 우주와 태양계는 하나의 원자+중성자+전자의 현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2-6. 그런데 이 무한한 극미의 끝은 다시 무한한 극대의 우주와 연결된다.

 

2-7. 만약 무한한 극미의 세계를 볼 수 있는 현미경을 가진 사람이 현미경을 가지고 그 세계를 관찰한다면 그는 자신의 뒤통수를 보게 될 것이다.

2-8. 당신은 324억 광년 떨어져 있는 GN-z11에 가기 위해 광속의 비행기를 탈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GN-z11 은하는 324억 광년 떨어져 있지만 사실 당신 바로 뒤에 있을 수 있고 또한 n번째 극미의 세계에 있을 수 있고, n번째 극대의 세계에 있을 수도 있다.



3. 우주는 하나의 에너지다. 

 

3-1.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과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그 에너지의 일부다.

 

3-2. 우리는 원래 하나였고, 지금도 보이지 않는 운명의 끈(이런 비과학적인 단어를 싫어하지만 대체할 수 있는 단어가 없다)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죽으면 다시 원래의 하나로 돌아간다.

 

3-3. 그러므로 당신은 우주의 일부였으며, 또한 우주 그 자체다.

 

3-4. 당신은 우주이기에… 누군가 당신을 태양이라고 해도 옳고, 지구라고 해도 옳고, 태양계라고 해도 옳다.

 

3-5. 당신은 우주이기에 현재 지구위에 살고 있지만 지구를 당신 내부에 포함하고 있기도 하다.



4. 당신의 육체와 정신은 결코 분리할 수 없다.

 

4-1. 당신이 죽을 때 당신의 육체와 정신이 분리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애초에 우주이기 때문에 분리된 적이 없다.

 

4-2. …



아쉽게도 Lunch Kim 박사는 21세기 우주론 4-2절을 작성하다 요절을 당했다. 

 

그의 집에 갑자기 불이나서 흔적도 없이 재가 되어 사라졌다.



다행히도 그 이전 기록물들은 학교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해 놓고 있었다.

 

하지만 4-2절이후가 없어도 1, 2, 3 Chapter의 내용만으로 인류는 충분히 센세이션을 겪었다. 

 

(물론 과학적 우주론과 종교적 우주론을 통합하려는 의도를 가진 4절의 도입부를 보고 종교계의 탄식이 거셌다는 것은 잘 알려진 후문이다.)

 

특히나 그의 사후 후대의 연구에서 좀 더 정밀한 측량을 통해 더 이상 지구는 나와 별개의 객관적인 사물이 아니라 내 몸의 일부라는 것이 밝혀졌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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