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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 꿈 속의 할머니
꿈 속에서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나왔다.
같이 집에 있었는데
작은 풀벌레 몇 마리가 집 안을 돌아다녔다.
할머니는 무섭다고 했다.
그러자 내가 할머니는 죽었는데 뭐가 무섭냐고 했다.
할머니는 죽어서 땅 속에 있는데 벌레가 기어다녀 무섭다고 했다.
꿈 속이지만 나는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정색하며 말했다.
“할머니는 화장했는데 무슨 벌레 타령이야…”
샐쭉해진 할머니를 뒤로 하고 잠에서 깼다.
벌레 안잡아줬다고 이제와 나를 저주하실 분은 아닌데…
그래도 살아 계셨을 때 더 자주 연락을 드렸으면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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