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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에서 겨울 바다가 얼었다는 소식을 듣고 무작정 떠난 여행. 침낭 하나와 오만원을 들고 인천 앞바다에서 칭다오, 마카오, 마닐라를 거쳐 타이완까지. 얼음이 녹기 전에 바다를 걸어가야만 하는 이유는 뭘까요? 과연 그는 봄이 오기 전에 엄마의 따뜻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Verse 1]
라디오에서 들려왔지
겨울 바다가 얼었다고
침낭과 여벌 옷 챙기고
작은 쪽지 하나 남겼네
엄마에겐 친구 집 간다 했지
며칠일지 몇 달일지 몰라
발길은 인천 앞바다로
끝없는 겨울길을 걸었네
[Chorus]
얼음이 녹기 전에
바다를 걸어가야 해
포근한 눈더미 위에서
라디오 노래를 흥얼거리네
[Verse 2]
먼저 칭다오로 향하고
마카오에서 운을 시험해
주머니 속엔 오만 원뿐
잃어도 웃을 수 있는 게임
운이 좋으면 돈을 따고
마닐라의 로니를 만나리
스페인 혼혈, 그 미소 속에
잠시 머물다 떠나리라
[Bridge]
타이완에서 집에 전화할까
조금 더 있을 거라 말할래
엄마는 몰라, 내가 걷는 이 길
아무도 가보지 않은 여행길
[Chorus]
얼음이 녹기 전에
바다를 걸어가야 해
포근한 눈더미 위에서
라디오 노래를 흥얼거리네
[Outro]
봄이 오면 난 돌아가리
엄마의 따뜻한 집으로
오늘은 침낭 속에서
고래의 노래를 듣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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