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을 탈출해 하늘로 날아오른 물고기! 회색 하늘을 찢고 성층권으로 향하는 환상적인 비늘의 섬광. 하지만 나는 날 수 없는 인간... 무너진 책 속에 묶여 부러움에 울부짖을 수밖에 없는데... 과연 나는 꿈을 포기하고 현실에 안주해야 할까요?
[Verse 1]
칠 년의 밤을 삼킨 책장
옥상 위, 담배 연기만 쌓여
회색 하늘을 찢고 나타난
비늘의 섬광, 날아오른 물고기
[Pre-Chorus]
수조의 벽을 부수고
횟감의 칼날을 피해
바다는 덫, 육지는 감옥
그래서 나는 하늘로 떠난다!
[Chorus]
하늘 나는 물고기여—!
너의 날갯짓이 내 눈을 찌른다
구름 위, 성층권의 유토피아
나는 인간, 날 수 없는 몸
잘 가라, 잘 가라
나는 여전히 무너진 책 속에 묶여 있다
[Verse 2]
성층권 고요의 파도 위
그곳은 아무도 닿지 못하는 곳
너는 웃으며 내게 손짓했지
그러나 난 날개가 없다
[Pre-Chorus]
시험지에 파묻힌 꿈
돌덩이처럼 내려앉아
나는 부서진 목소리로 외친다
“난… 너와 갈 수 없어”
[Chorus]
하늘 나는 물고기여—!
너의 자유가 내 가슴을 태운다
구름 위, 빛의 성에서 노래하라
나는 인간, 추락하는 꿈
잘 가라, 잘 가라
나는 여전히 무너진 책 속에 묶여 있다
[Bridge]
붉은 연기, 푸른 비늘
사라져 가는 뒷모습
손끝에 스치는 자유
나는 부러움으로만 울부짖는다!
[Final Chorus]
하늘 나는 물고기여—!
네 날개는 내 유일한 환상
성층권 위, 고요한 낙원
나는 인간, 추락하는 꿈
잘 가라, 잘 가라
내 친구여, 영원히 날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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