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한 팩과 정어리 한 조각에 담긴 따뜻한 이야기! 비 오는 아침, 우유를 배달하는 소년은 담벼락 위 고양이와 특별한 만남을 갖게 되는데... 젖은 털과 헝클어진 모습에도 자존심을 잃지 않는 고양이. 소년은 자신의 우유와 도시락을 나누며 작은 위로를 건넨다. 과연 소년과 고양이는 어떤 인연으로 이어질까? #감동 #우정 #고양이 #소년
[Verse 1]
이른 아침 자전거 타고
우유팩을 물고 달려 가네
비에 젖은 차가운 거리
아스팔트 냄새 번져 오네
담장 위에 작은 고양이
내 우유를 보고 입을 다시네
헝클어진 털, 젖은 눈빛
곁눈질 하며 히죽 웃는다
[Chorus]
신선한 우유? 달라는 건 아니야
구걸하기엔 자존심이 있거든
손바닥 위 우유 내밀자
굶주린 혀끝 스며드네
[Verse 2]
혹시 배고프면 더 줄까
고개 저으면서도 대답하네
바닥 어딘가에 놓아두면
배고픈 이가 목 축일 거라고
나는 내 아침 우유를
모두 이빠진 접시에 담네
한 끼 굶어도 괜찮다며
적어도 인간은 그렇다 했네
[Chorus]
보기보다 잘 알아듣는구나
짧은 칭찬이 스쳐 갔지만
자존심 잊은 듯 허기진 얼굴로
끝내 한 방울 남기지 않네
[Bridge]
쌀쌀한 바람 기침 소리
비에 젖은 몸 떨고 있네
나는 도시락 정어리 한 조각
조심스레 접시에 놓네
이제 가야 한다 말했더니
다른 아이들에게 나눠주겠다 했네
허공을 긋는 작은 앞발
유쾌하게 웃어 주네
[Final Chorus / Outro]
언제까지 있을 거냐 물었지
고양이는 씨익 웃으며 답했네
지용이가 돌아올 때까지라고
나는 그의 고양이라고 했네
묵묵히 숨을 들이마시고
페달을 힘껏 밟아 나아가네
지용이가 무책임하지 않기를
나는 기도하며 떠나가네
지용이가 돌아올 때까지라고
나는 그의 고양이라고 했네
지용이가 돌아올 때까지라고
나는 그의 고양이라고 했네
'유튜브 컨텐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둘기의 왕(MV) (0) | 2025.10.08 |
---|---|
바다가 얼다(MV) (1) | 2025.10.07 |
새우깡의 노래(새우 함량 7%를 사수하라) (0) | 2025.10.02 |
하늘을 나는 물고기(MV) (0) | 2025.10.01 |
스마트한 돼지의 숙명(MV) (0) | 2025.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