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반복되는 고된 육아와 가사, 그리고 남편의 무심함 속에서 한 여성이 겪는 감정들을 담았습니다. 미워할 틈조차 없이 바쁜 일상, 과연 그녀는 이 모든 것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을까요? 지쳐가는 그녀의 마음속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육아 #가사 #현실부부 #워킹맘
미워할 여유도 없어
[Verse 1]
현관 비번 누르는 소리
비틀대며 또 들어오네
오자마자 하는 그 말
“아… 나 오늘 진짜 힘들다”
난 우유 온도 맞추며
세탁기 돌려놓은 채로
정신없이 뛰고 있는데
네 탄식만 울려 퍼져
[Pre-Chorus]
월급날마다 반복되는
“자기야… 이번 달은 좀…”
그 말 그대로 적어두면
우리 집 가계부는 소설 같아
[Chorus]
미워할 여유도 없어
아이가 먼저 울고 있으니까
네 취한 목소리들은
스쳐 지나가는 광고 같아
화내고 싶은 말들도
미루고 미루다 잠들어
그래, 미워할 여유조차
지금 내 하루엔 없어
[Verse 2]
아침 되면 하품하며
“나 오늘… 좀 늦게 나갈래”
그 말 들으며 나는 이미
애 머리 묶고 밥 식히고 있어
프리랜서는 출근도 없고
퇴근도 없는 삶인데
아이 낮잠 30분이
내 하루 유일한 쉼이야
[Pre-Chorus]
전화기엔 또 부재중
“야근이 길어졌어, 미안”
정말 야근인지 아닌지는
내 표정이 먼저 말해줘
[Chorus]
미워할 여유도 없어
장난감들이 온방에 굴러
치우는 시간이 매번
네 변명 듣는 시간보다 길어
화내고 싶은 날들조차
지칠 틈 없이 지나가
그래, 미워할 여유조차
이미 바닥나 버렸어
[Bridge]
가끔은 나도 쉬고 싶어
하루만 조용한 방에서
내 이름 부르는 사람 없이
멍하니 앉아보고 싶어
세상은 너무 빠르게 가고
나는 늘 뒤에서 맞춰가
네 몫까지 떠안은 어깨
점점 무거워지는 걸 몰라
[Break – 말하듯]
“여보… 나도 힘들어.
근데 애 재웠으니까
제발, 조용히… 단 한 번만.”
[Final Chorus]
미워할 여유도 없어
내 하루는 이미 꽉 차 있으니까
감정을 끼워 넣을 자리도
체력도 마음도 다 팔렸어
따지고 묻고 서운해할
감정 칸도 매진이야
그래, 미워할 여유조차
이젠 나에겐 사치야
[Outro]
언젠가 웃으며 말할까
“그땐 참 힘들었지” 하면서
지나간 일이 되길 바라지
지금은 그럴 여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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