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짜증이 나 MV

https://youtu.be/7Z7V8uoRvRw

 

엄마표 반찬, 냉장고 열 때마다 초록색 정글🌿 한 달 치 나물 대잔치?! 도시 사는 딸은 당황🤯 하지만... 묘하게 맛있는 엄마 손맛😋 핸드폰 고장 핑계로 매일 전화하는 엄마📱 잔소리 속에 숨겨진 사랑❤️‍🔥 대체 엄마의 진짜 속마음은 뭘까요?🤔 #엄마 #잔소리 #사랑 #가족


[Verse 1]
 나물은 내가 해먹는다 했잖아
 근데 왜 한 달치를 또 해오는 거야
 냉장고 문 열면 초록빛 정글
 호박잎, 시금치, 고사리 파티야
그냥 먹으라 말하지 마
 엄마, 여긴 도시잖아
 냉장고 한 칸은 김치고
 나머진 나물이 점령했어
[Pre-Chorus 1]
 애호박나물 안 먹는 거 몰라?
 내 입맛도 변했단 말야
 근데 또 이상하게 말야
 그 맛이 나쁘진 않아
[Chorus 1]
 엄마는 좀 짜증이 나
 사랑인데 피곤한 사랑이야
 잔소리와 걱정이 한 세트인
 그 마음이 참 무겁다니까

[Verse 2]
 핸드폰은 또 소리가 안 난대
 “이상하다 어제까지 됐는데”
 내가 봐도 그냥 묵음인데
 “아무것도 안 눌렀어” 또 그래
새로 사주겠다 하면
 “쓸만해~ 괜찮아~”
 근데 또 다음날 전화 와
 “이거 왜 또 꺼졌어?”
[Pre-Chorus 2]
 이젠 나도 조금은 알아
 그게 엄마 방식의 연락이지
 귀찮아서가 아니라
 그냥, 내 목소리 듣고 싶은 거지
[Chorus 2]
 엄마는 좀 짜증이 나
 그래도 웃음이 나올 때가 있어
 불평 속에 숨은 사랑의 신호
 이제야 그 뜻을 알겠어

[Verse 3]
 추석에 한우 보냈는데
 왜 다 나한테 주는 거야
 “입맛이 변했어~” 말하면서
 냉동실은 이미 가득이야
과일도 나 주면 엄마 뭐 먹어
 “나 다이어트 중이야~” 또 그 말
 결국 내가 다 먹고선
 “살 좀 빼라~” 하겠지

[Bridge]
 건강검진 시켜준다고 하면
 “나라에서 공짜야~” 거절해
 “괜찮아 나 아직 팔팔해~”
 그 말이 제일 무서워
병원은 비싼 게 아니라
 마음의 안심값이야
 엄마 제발 건강엔
 돈 좀 써도 된다니까

[Breakdown – spoken tone / 리듬 느리게]
 가끔은 짜증이 나
 근데 또 그리워져
 나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그런 엄마가 되겠지

[Final Chorus]
 엄마는 좀 짜증이 나
 근데 그게 나의 일기장이야
 사랑이란 게 다 그런 거래
 귀찮고 따뜻한 하루의 반복
[Outro]
 엄마는 좀 짜증이 나
 그래도 없으면 허전해
 잔소리도, 나물 냄새도
 그게 나의 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