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에 새로운 문명이 있다는 가정

우리는 보통 지구를 두 가지 층으로 나누는데,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표면의 생명들과 그 아래에 있는 깊고 뜨거운 지구의 내부, 우리가 '지구 내부'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는 그 사이에 또 다른 세계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지표 아래에 숨겨진 고도로 발전된 지하 문명, 우리가 '지하인'이라 부를만한 생명체들이 존재한다고 상상해봅시다.

 

 

'지하인'들은 표면의 조건과는 다른, 땅속의 독특한 환경 조건에 맞게 미지의 생명체로서 진화하였습니다. 강한 지진과 화산의 화산재, 깊은 땅속의 고온과 고압 조건에 맞게 적응하였습니다. 이들의 피부는 지표의 생명체와는 달리 높은 압력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굳게 변화하였고, 고온에 적응하게 만든 열에 강한 세포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의 시력은 빛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도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끔 매우 민감하게 발전하였습니다.

 

'지하인'들은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전통적인 방식의 농업이나 공업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 그들은 지구 내부의 풍부한 자원, 예를 들어, 다양한 미네랄과 지열 에너지를 이용하여 그들의 삶을 유지합니다. 이들의 기술은 대부분 이런 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특히, 지열 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시스템은 그들의 주요 발전 동력원 중 하나입니다.

 

지하인들의 사회도 지상인들의 사회와 매우 다르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개개인의 독립성보다는 집단의 통합을 더 중요시하며, 그들의 사회는 개체 간 상호 의존성이 높은 네트워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강력한 집단 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그들이 가혹한 환경에서도 생존하고 번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지하인'들의 존재는 아직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우리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그들의 존재를 감추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그들을 발견하지 못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였고, 그들의 도시와 문명은 우리의 레이더나 탐사 장비에서 감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우리와 '지하인'들은 만날 날이 올 것입니다. 그런 날이 오면,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지하인'들의 문명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줄 수 있으며, 우리도 그들에게 우리의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새로운 시작, 새로운 시대의 시작일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 다른 두 개의 문명이 하나의 지구를 공유하며 존재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