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옆에 있지만, 특별한 설렘은 없는 관계. 아침에 눈 뜨면 보이는 산발머리, 거창하지 않은 동네 떡볶이 데이트. 심장이 쿵쾅거리는 드라마 같은 사랑은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이 사람이 없으면 허전합니다. 불꽃처럼 타오르지 않아도 은근하게 오래가는 우리만의 사랑. 과연 이 감정은 사랑일까요? 아니면 그저 익숙함일까요? #일상연애 #현실커플 #잔잔한사랑 #오래가는연애
그래도 옆에 있는 게 좋은 사람
[Intro]
크게 설레진 않아도
자꾸 옆에 머물러
이게 사랑 맞는 건지
아직 잘 모르겠어
[Verse 1]
아침 눈 뜨면 네가 있어
산발 머리에 무표정
“굿모닝” 대신 한마디
“나 배고파” 그 한마디
데이트는 거창한 거 없지
동네 떡볶이 한 접시
사진 찍다 말고 결국
먹느라 타이밍 놓쳐
[Pre-Chorus]
심장이 막 뛰진 않아
드라마 같진 않아도
이상하게 네가 없으면
조금은 허전해져
[Chorus]
그래도 옆에 있는 게 좋은 사람
크게 웃기진 않아도 편한 사람
사랑이 꼭 불타야만 하는 건 아냐
우린 은근하게 오래 가는 타입
손잡고 걸어도 말이 없어도
어색하지 않은 그 느낌
이 정도면 충분한 거잖아
이게 우리 방식의 사랑
[Verse 2]
내 충전기 또 가져가
이젠 그냥 웃고 말아
“야 그거 내 거야” 하면서
또 내가 찾아주잖아
같이 TV 보다가 또 잠들고
리모컨은 어디 갔나
엔딩도 못 보고 둘이
코골이 듀엣 시작
[Pre-Chorus]
사소하게 또 티격태격
“왜 또 그래” 반복해도
돌아서면 아무렇지 않게
라면 물을 같이 올려
[Chorus]
그래도 옆에 있는 게 좋은 사람
특별하지 않아도 편한 사람
세상 다 변해도 괜찮은 이유
너 하나로 충분해지는 밤
웃기지도 않은 농담인데
나만 계속 웃고 있네
이건 아마 사랑이 맞아
조금 웃긴 형태지만
[Bridge]
언제부터였는지 몰라
그냥 계속 옆에 있었어
영화 같은 장면은 없어도
이상하게 안정돼
불꽃처럼 타오르진 않아도
은근하게 오래 가
이건 사랑이 아니라
전기장판 같은 온도
[Final Chorus]
그래도 옆에 있는 게 좋은 사람
말 안 해도 다 아는 사람
대단하지 않아도 괜찮아
이게 제일 오래 가니까
지루해 보여도 상관없어
우리 둘만 알면 되니까
오늘도 그냥 이대로
옆에 있어줘, 그대로
[Outro]
크게 설레진 않아도
자꾸 옆에 머물러
이게 사랑 아니면 뭐야
그냥 계속 같이 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