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부터 식용으로 정해진 돼지. 귀엽다고, 맛있다고… 사랑과 식용 사이에서 갈등하는 감정을 느껴본 적 있나요? 젓가락을 들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미끄러지는 듯한 기분. 나는 돼지를 사랑하는 걸까, 돼지고기를 사랑하는 걸까? 당신의 선택은? #돼지 #돼지고기 #음식 #사랑
태어날 때부터 ‘식용’으로 분류된 감정
[Intro] (2 bars)
어, 이건 사랑이야
아, 이건 메뉴야
[Verse 1] (8 bars)
어릴 때부터 들었지
돼지는 귀엽고 맛있대
인형은 안아 주라 하고
고기는 잘 구워 먹재
눈 마주치면 곤란해
이름 붙이면 더 곤란해
정 들면 골치 아프대
그래서 우린 번호로 불러
[Pre-Chorus] (4 bars)
근데 왜 꼬리가 흔들려
근데 왜 숨이 이렇게 살아
웃는 얼굴을 보면
접시가 갑자기 무거워
[Chorus] (8 bars, catchy)
나는 돼지를 사랑해
근데 돼지고기도 사랑해
이건 모순이 아니라
세트 메뉴 같은 거야
미안하다고 말하는 순간
불은 이미 켜져 있고
기도 한 번 올리면
삼겹이 더 반짝여
태어날 때부터 식용으로
분류된 이 감정 위에
나는 오늘도 웃으면서
“잘 먹겠습니다” 해
[Verse 2] (8 bars)
너는 죄가 하나도 없고
나는 선택한 척을 해
비건은 글씨가 작고
특선은 크게 외쳐
도축장은 멀리 있고
식당은 코앞에 있고
양심은 잠깐 고민하고
배달 앱은 이미 열려
[Pre-Chorus 2] (4 bars)
사랑은 지켜야 한대
근데 넌 예외래
메뉴판 맨 아래
“감정 불필요”래
[Chorus] (8 bars)
나는 돼지를 사랑해
그래서 더 맛있게 먹어
이게 존중인지 아니면
잘 튀긴 자기합리화
젓가락을 들 때마다
마음이 살짝 미끄러져
기름처럼 번지는 생각
근데 냄새는 진짜야
태어날 때부터 식용으로
분류된 이 감정은
유통기한도 없고
다음 주문도 자동이야
[Bridge] (6 bars, half-time → build)
만약 네가 말을 했다면
나는 덜 먹었을까
아니면 이어폰 끼고
못 들은 척했을까
선택한 척하지만 사실
선택지는 두 개뿐
먹거나
외면하거나
[Last Chorus] (8 bars, big)
나는 돼지를 사랑해
그래서 더 헷갈려
이 사랑은 왜 항상
씹어야 끝나는지
고맙다고 말해 보면
넌 아무 말도 없고
나는 씹는 소리로
대화를 이어 가
태어날 때부터 식용으로
분류된 슬픈 농담 위에
나는 또 한 번 웃어
“잘 먹었습니다” 해
[Outro] (2 bars)
내일도 사랑할 거야
내일도 먹을 거야
이 모순이 아마
인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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