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퇴를 향한 처절한 눈치 작전! 6시 땡! 울리는 알람에도 쉽사리 퇴근할 수 없는 직장인의 애환을 담았습니다. 상사의 눈치를 보며 퇴근 인사를 삼키는 모습, 공감되지 않나요? 과연 주인공은 무사히 퇴근할 수 있을까요? #퇴근 #직장인 #눈치 #칼퇴 #공감
퇴근 인사에 진심이 들킬까 봐
[Intro | 네 마디]
시계는 저녁 여섯 시 오 분
숨은 아직 고르고
가방은 닫혀 있지만
지퍼는 안 올려
의자는 반만 밀고
눈은 바닥을 보고
오늘 목표는 하나
조용히 사라지기
[Verse 하나 | 여덟 마디]
모니터는 꺼진 척
메일은 다 본 척
마우스는 손 안에
혹시 몰라서
고개를 살짝 들고
입을 열다 말고
“먼저 들어가겠…”
끝은 삼켰어
[Pre-Chorus | 네 마디]
상사의 고개가
일 도쯤 돌아
그 순간 나는
이미 졌어
“급한 건 없지?”
웃으며 던진 말
질문이 아니라
신호였지
[Chorus | 여덟 마디]
퇴근 인사에 진심이 들킬까 봐
말은 다시 접고
미소는 반으로
자존감은 보류
퇴근 인사에 진심이 들킬까 봐
의자는 제자리
엉덩이는 자동
비겁하게 착석
[Verse 둘 | 여덟 마디]
“아, 그럼 이것만”
이것의 끝은 없고
파일 하나 열면
오늘이 늘어
메신저 한 줄
“집 가?”라는 말
답장은 못 하고
엔터만 눌러
[Pre-Chorus 둘 | 네 마디]
“네가 제일 편해”
고개를 끄덕여
편한 건 맞지만
집은 아니야
손목은 먼저 가고
눈은 이미 갔고
입만 남아서
고개를 끄덕여
[Chorus | 여덟 마디]
퇴근 인사에 진심이 들킬까 봐
키보드만 빨라
소리는 일하는데
일은 안 나와
퇴근 인사에 진심이 들킬까 봐
시계는 안 보고
시간은 모르는 척
사람은 남아 있어
[Bridge | 여섯 마디]
불 꺼진 사무실
남은 불 하나
차가운 커피와
따뜻한 체념
창밖엔
이미 집
나는 여기서
눈치 근무
[Verse 셋 | 여덟 마디]
“오늘 고생했어”
그 말이 무서워
왜냐면 이제야
끝났단 뜻
가방 드는 속도
최대한 느리게
혹시 또
말 걸까 봐
[Final Chorus | 여덟 마디]
퇴근 인사에 진심이 들킬까 봐
오늘도 배웠어
회사는 실력보다
눈치가 빠르단 걸
퇴근 인사에 진심이 들킬까 봐
나는 또 남았고
집은 더 멀어져
월급은 그대로
[Outro | 네 마디]
다음엔 연습할 거야
감정 없는 얼굴
의미 없는 톤으로
“네, 수고하셨습니다”
진심은
문 닫고
집에서만
꺼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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