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의 종말

 

https://youtu.be/esUKc5yw-Rk

 

 

텅 빈 영화관, 스크린은 켜져 있지만 낭만은 사라져 버린 걸까요? 첫사랑의 떨림, 500석을 채우던 박수 소리… 이제는 에어컨 바람만이 맴돌 뿐. 스마트폰 속에 갇힌 은막, 과연 영화관은 추억 속에만 남게 될까요? 마지막 불빛이 꺼지기 전에, 우리의 영화관은 다시 웃을 수 있을까요?

 

 

Lyrics

[Verse 1]
영화관 불빛은 아직 켜져 있지만
커다란 스크린 앞에 앉은 건 열몇 명
요즘 1위라던 귀멸의 칼날을 보러 와도
쿠폰으로 티켓 끊은 사람들뿐이야

[Pre-Chorus 1]
손잡고 뛰어가던 그 시절
첫사랑의 가벼운 손길 스칠 때
은밀한 떨림이 가슴을 울리던
그 순간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Chorus]
영화관은 곧 사라질지 몰라
낭만은 기억 속에만 남아
아이들은 집에서 넷플릭스 보겠지
거실 TV가 그들의 극장이야

[Verse 2]
오백석을 채우던 박수 소리 대신
귓가에 맴도는 건 에어컨 소리뿐
이젠 사람들, 시원한 바람 쐬러 와서
깜빡 잠들기도 하는 곳이 되었네

[Pre-Chorus 2]
가족의 약속, 친구의 추억
그 모든 장면이 흐려지는데
빛나던 은막은
스마트폰 속에 갇혀버렸어

[Chorus]
영화관은 곧 사라질지 몰라
낭만은 기억 속에만 남아
아이들은 집에서 넷플릭스 보겠지
거실 TV가 그들의 극장이야

[Bridge]
혹시 언젠가 다시 찾게 될까
그 커다란 어둠 속 작은 숨결들
마지막 불빛이 꺼지기 전에
한 번만 더 웃어줄래

[Final Chorus]
영화관은 곧 사라질지 몰라
낭만은 추억 속에만 피어나
아이들은 집에서 넷플릭스 보겠지
거실 TV가 그들의 세상이야

[Outro]
안녕, 안녕, 우리의 영화관
커튼이 내려오면 다시는 없을까
안녕, 안녕, 낭만의 자리야

이젠 집에서 꿈꾸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