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원룸촌, 가난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곳. 해가 지면 네온이 먼저 켜지고, 간판보다 한숨 소리가 더 밝게 울리는 거리. 좁은 방, 작은 창, 햇빛조차 사치인 이곳에서 사람들은 웃음을 잃지 않으려 애씁니다. 바퀴벌레와 동거하며, 컵라면에 희망을 말아 먹는 씁쓸한 일상. 과연 이들은 가난의 그림자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안산원룸촌 #가난의그림자 #청춘의눈물 #희망의노래
안산 원룸촌에 늘어 붙은 가난 그림자
[Intro]
해 지면 네온 먼저 켜지고
간판보다 한숨 밝은 거리
지도 끝에 작게 남은 곳
꿈이 잠깐 쉬어 가는 동네
[Verse 1]
계단은 늘 한 칸씩 울고
우편함엔 전단만 쌓여
월세 날짜는 정확한데
내 통장은 늘 지각 중
중국집 배달 오토바이
언어 달라도 피곤은 같아
이웃 이름은 잘 몰라도
새벽 문 닫는 소린 알아
[Pre-Chorus]
방 하나, 창 하나
햇빛은 옵션처럼 얹혀
웃음은 공짜라서
오늘도 하나 써
[Chorus]
안산 원룸촌 가난 그림자
벽지처럼 붙어 살아
바퀴벌레와 동거해도
먼저 웃고 인사해
“아직은 안 망했지”
컵라면에 희망 말아
가난 그림자 어깨에
오늘도 같이 간다
[Verse 2]
환풍기는 사계절 근무
에어컨은 여름만 꿈
침대는 소파 겸 식탁
인생 상담까지 맡아
벽 너머 들리는 다툼
라면 물 끓는 소리와
프라이버시 얇은 벽에
외로움도 함께 살아
[Pre-Chorus 2]
불평은 유행이 아냐
다들 너무 잘 알아서
웃기기로 약속한 사람들
그게 여기 규칙
[Chorus]
안산 원룸촌 가난 그림자
도망 안 가고 버텨
바퀴벌레도 고개 끄덕여
“여기 힘들지?”
월세는 높고 방은 좁아
밤은 자꾸 길어져도
가난 그림자 잔 들고
속으로 건배해
[Bridge]
누군간 실패라 부르고
누군간 잠깐이라 해
난 오늘을 사는 법
내일을 미루지 않아
지도엔 없는 별 하나
옥상 빨래 위에 걸려
아직 웃을 줄 아는
꽤 질긴 사람들
[Final Chorus]
안산 원룸촌 가난 그림자
날 삼키진 못해 아직
이 작은 방 웃음이 먼저
절망은 줄 서
바퀴벌레 월세 불안까지
전부 같은 주민
가난 그림자 오늘은
내가 먼저 웃어
[Outro]
해 뜨면 평범해질 거리
꿈은 아직 이사 안 가
안산 원룸촌 이 작은 세계
여기서도 사람은 산다